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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배움캠프] Android 앱 개발 과정 합격

sinw212 2023. 7. 18. 21:07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찾으신다면 그게 바로 접니다만....

 

합격 하고 사전캠프를 거쳐 본교육이 시작하고나서야 적는 내배캠 지원 과정.. 그리고 합격..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파르타코딩클럽 에서 운영하는 [내일배움캠프] Android 앱 개발자 양성 과정에 합격을 하게되었다.

 

스파르타코딩클럽은 원래부터 알고 있던 기관이었지만 무의식 속에 앱보단 웹 개발에 특화되어있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다.

아니 사실은 국비교육을 들을 생각이 없었다.

그런 내가 지금 내일배움캠프을 수강 중인데에는 딱 들어맞는 여러 상황들이 한 몫 했을것이다.

 

나름 뿌듯함을 느끼며 임하던 사업의 갑작스러운 중단 소식을 시작으로,

앱 개발 업무가 없는 사업으로의 강제 파견,

그나마 제대로 진행한 사업에서는 1인 개발 체제로 인한 애매한 협업 경험,

2년 8개월의 이도저도 아닌 SI회사 앱 개발 경력.

 

이게 내 현재 상황이었다.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앱 개발이 하고싶었다. 아직도 너무 재밌고, 더 공부해보고 싶은게 많았다.

앱 개발을 계속 하기로 결심한 이상 SI회사는 최선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3년을 거의 채운 SI 경력으로는 서비스회사로의 이직이 쉽지 않았다. 눈이 높았던 것도 한 몫 했겠지만..

신입도 상관없으니 SI 경력을 한번 끊어내고 싶었다.

 

그때 핸드폰에 울린 광고 메세지는 꽤나 솔깃한 문구였다.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안나지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스파르타코딩클럽 > (광고) 앱 개발이 요즘 대세인거 몰라? 와 같은 내용이었다.

평소였다면 바로 삭제했을 광고메세지가 왜 그렇게도 한 줄기 희망처럼 보였는지 모르겠다. 

 

고민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이틀이면 충분했고, 지원서와 3분 가량의 셀프인터뷰를 제출했다.

- 왜 개발자가 되고싶고,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가?

- 자기주도학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본인의 경험은 무엇이 있는가?

셀프인터뷰 문항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실력보다는 의지를 중요시하는 듯 했다.

아마 지금 나만큼 간절한 사람이 있었을까, 그때의 나에겐 이 교육만이 유일한 탈출구와도 같았다.

 

금요일에 제출한 셀프인터뷰 결과는 주말을 지나 월요일 오후에 바로 알 수 있었다.

셀프 인터뷰 합격 연락

내 간절함이 통한건지, 금방 합격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고 사진에도 쓰여있듯 직장은 병행할 수 없는 시간표였다.

 

이렇게 빠른 퇴사를 하게될 줄은 몰랐지만 문자를 받은 날 바로 퇴사면담을 했고

퇴사 일정 조율 관련해서 꽤나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잘 해결하여 최종합류를 하게되었다.

 

사전캠프 기간동안 Flutter를 공부하고, 7월10일 본교육이 시작되자마자 Flutter를 사용한 미니프로젝트가 진행된다고 한다.

그리고 7월17일부터 본격적으로 Kotlin과 Android에 대한 교육이 시작된다.

100명의 교육생이 메타버스(게더타운) 내에서 100%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약 4개월 간 하루 12시간 공부를 하며 총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솔직히 옳은 선택인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 

이 험난한 취업난에 이직 아닌 퇴사라는 결정은 꽤나 무모한 도박이 맞지만, 아직 젊다는 것을 핑계삼아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100%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내 집중력의 한계를 경험하겠지만, 이왕 도전하는거 제대로 해봐야되지 않겠는가

 

프로젝트도 열심히 참여해서 협업 경험도 키우고, 4개월동안은 죽었다 생각하고 교육에만 전념해야겠다.

이미 결정한 것에 대한 후회와 비교보다는 내가 원하는 미래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해 볼 생각이다.

 

이 글을 시작으로 Flutter, Kotlin 그리고  Android에 대한 정리글과 회고록들을 열심히 기록할 것이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재취업 성공에 대한 글을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길 (•̀•́)و